DFRWS 2016 USA에서 다음과 같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왔습니다.
Recovery method of deleted records and tables from ESE Database
대학원에 다니면서 정말 가고 싶은 학회가 있었습니다. 바로 DFRWS 였습니다. 아마 디지털포렌식을 연구한다하면 한번 쯤은 들어봤을 학회라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여기에서 발표를 하게되면 Digital investigation 저널(SIC(E))에 논문을 실어주니 저에겐 정말 2년 내내 가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졸업을 앞두고 논문 게재는 국내 저널인 정보보보학회에 논문 두편을 내면서 끝마치게 되었습니다. 졸업하면서까지 아쉬움을 감출 수 없었고 결국 졸업 직전에 DFRWS USA 2016에 졸업 논문을 발전시켜서 논문을 투고했습니다. 다행히 심사결과는 수정후재심이 되었고 조금의 수정 끝에 논문 게재가 메일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대략 200만원 정도의 비행기표와 컨퍼런스비를 사비로 진행해야만 했고 휴가도 받을 수 있는 모든 일수를 다 땡겨, 결국 조금은 무리하게 컨퍼런스에 참가했습니다.
무리한 일정이었지만 다행히 발표는 무사히 끝낼 수 있었고 이 글을 쓰고 한 시간 뒤에 출국 비행기를 탈 예정입니다. 발표는 대본을 그대로 읽으시는 분도 있었고 정말 재밌게 발표를 진행하시던 분도있었습니다. 한국 학회와 다르게 질문도 열정적이시고 발표도 열심히 들어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힘들었지만 2년동안 혼자 끙끙대며 고생했던 논문을 제가 꿈꾸던 발표장소에서 발표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논문의 방향을 잡아주신 교수님, 씨애틀 일정동안 함께해준 동기 형과 응원해주신 주변 지인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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